파랑

전주 입주청소 파랑 본문

파랑스토리

전주 입주청소 파랑

하상욱 2020. 2. 10. 20:52

중화산동 투룸 입주청소 다녀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공사가 있었나 봅니다.
몹시 어지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크!
하지만 일을 나가보면 꼭 규격화된 깔끔한 일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치워야지요.

화장실 역시.

여기는 좀 낫군요.
한데 창문 상태가 썩 좋지 못했습니다.
해야지요.

창틀도 역시.

박박 문질렀습니다.

문틀도.
오염이 심해 완벽할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할 땐 그 취지를 생각해봅니다.
이 분이 어디까지 원하는가?
새것이 아닌데 새것처럼 해놓으라는 것은 아니겠지.
감안해서 들어올 사람이 그래도 쾌적하다 할 정도까지는 하려고 노력합니다.
정해진 시간이 있고
건물주 입장에서도 제 입장에서도 일단 일을 마쳐야 합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
냉장고도 한쪽에 있었고 세탁기까지...
한쪽에 밀어놓고 닦았습니다.
일단 일을 마쳐야 합니다.

화장실까지 마치고 최종적으로 뒷걸음질하며 내 발자국 남지 않게 닦고 나왔습니다.
점심 때쯤 들어가서 어두워져서야 나왔습니다.
창문 창틀 유리문 문틀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완벽하게 하고 싶지만 이미 많이 오염된 상태는 어느 정도 마음 속으로 타협을 하게 됩니다.
올 때 분식점 들러 김밥 사가지고 와서 먹으려고 했는데 일요일이라고 분식점도 문을 닫았더군요.
몸이 가벼워야 일도 쉽지 하고 움직이다가 4시쯤 되니까 지쳐서 근처 편의점 들어가서 천원짜리 빵에다 캔커피 우물거리고 먹는데 조금 서글픈 생각이 들더군요.
화장실 청소 때문에 맨발에 슬리퍼 신고 먼지투성이 아저씨가 편의점 한쪽 구석에 앉아서... ㅎㅎ
어차피 마셔야 할 잔이라면 마시자!
어차피 마쳐야 할 일이라면 가서 해치우자!
빵 입에 쑤셔넣고 힘을 내서 가서 해치우고 나왔습니다.

전주시 계단청소 입주청소 파랑입니다.
010-5761-2221

 

 

 

 

 

 

'파랑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간점검  (0) 2020.02.19
전주 입주청소 파랑  (0) 2020.02.14
절간의 소 이야기/백석  (0) 2020.01.26
전주 계단청소 파랑  (0) 2019.11.30
전주 계단청소 파랑  (0) 2019.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