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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스토리

우정청 앞 우체통들

하상욱 2020. 10. 18. 11:05

월화수목금토일

빨주노초파남보

날마다 날마다 새로운 색깔로 살았으면 좋겠네요.

어떤 한계, 어떤 단절 속에서도 하루하루 시간은 소중하고 예쁘고 그리고 절실합니다.

텅 빈 저 우체통들일 테지만 

이제 우리는 엽서 한 장, 편지 한 통 보내지는 않지만

마음만이라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주 우정청 앞 우체통들은 보면 볼수록 예쁩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우리의 사랑, 우리의 추억들...

우리는 그래도 계속 갑니다.

그래요.

계속 갑니다.